[연애학개론] 당신의 카톡은 원활하십니까?
누구나 알고 있듯 연애칼럼으로 연애 센스를 기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것이 열 편의 연애칼럼보다 한 번의 실제 경험이 더 값진 이유이기도 하구요. 결국 연애칼럼이 가지는 몇 안되는 미덕이라면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을 구분해주는 일 정도랄까요. 이것만으로도 연애칼럼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봐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들의 연애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카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름하여, '우리들의 원활한 카톡을 위한 다섯 가지 제안'입니다.
1. 덕담형 문자는 이제 그만
"오늘 눈도 오고 길도 미끄럽던데 출근길 조심하고 오늘도 힘내^^"
"점심 먹었어? 피곤하고 졸리지? 힘내고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
평소에 덕담형 문자를 얼마나 보내시나요?
Love&Hate님께서도 <픽업과 연애 #9 그녀에게 연락을 하는 방법.>(http://www.pgr21.com/?b=8&n=36065)이라는 글에서 첫 번째로 강조하신 보험설계사 문자들이, 이른바 덕담형 문자입니다. 사실 이러한 덕담형 문자의 불필요성은 링크된 글을 통해 이미 Love&Hate님께서 충분히 설명해주셨으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부분이기에 저 또한 1번으로 넣어봤습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할 말이 없게 만들고, 고작 "네, 오빠도요~" 정도의 답장만이 오게 만드는 의미없는 덕담형 문자는 이제 그만 보냅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덕담형 문자 대신 상대방의 답장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 해답은, 덕담형 문자를 잘게 쪼개는 거죠.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영원 : "오늘 눈도 오고 길도 미끄럽던데 출근길 조심하고 오늘도 힘내^^"
그녀 : "네 오빠도요~"
라는 문자를,
영원 : "어? 눈온다!"
그녀 : "그러게요 흐흐"
영원 : "길도 완전 미끄럽고 빙판이야 덜덜"
그녀 : "안 그래도 조심 조심 가고 있어요 크크"
영원 : "그정도론 부족해~ 출근길은 더더 조심해야돼 흐흐"
그녀 : "네 그럴게요 크크 오빠도 조심하세요 흐흐"
영원 : "그래 그럼 오늘 하루도 힘내.^^"
그녀 : "네 오빠도요~"
이렇게 쪼개보는 거죠. 모든 내용을 하나의 카톡에 압축해서 몰아치지 마시고, 상대방에게 답변할 기회를 주며 하나씩 툭툭 대화를 흘려주세요. 비슷한 내용이라도 서로 주고받는 그런 맛이 있으니 더 기분이 좋습니다. 카톡의 주고받는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관건이라면 관건입니다.
2. "뭐해?" 라는 말 대신 '내가 뭐하고 있는지'를 얘기할 것
"뭐해?"
"뭐하고 있어?"
"집이야?"
"자?"
두 번째로 지양해야 할 것은 이런 식의 추궁형, 혹은 심문형 문자입니다. "뭐해?"라는 식의 질문이 반복될수록 서로가 지루하고 피곤해질 뿐이죠. 이 경우 대체로 성실한 답장이 돌아오는 경우가 적습니다. 사실 툭 까놓고 얘기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궁금한 건 상대방이 뭐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지금 나와 함께 도란도란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 여부일 뿐이죠. 그렇다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던져주셔야죠. 카톡이나 문자를 처음에 시작할 때, "뭐해?"라는 무책임한 질문형 문자가 대신 '내가 뭐하고 있는지'를 얘기하며 대화를 시작해 봅시다.
"뭐해? 학교 가?" 대신에,
"나 이제 학교 가는데 길 엄청 미끄럽다 덜덜"
"집이야?" 대신에,
"집에 왔는데 넘 추워서 이불 덮고 귤 까먹는 중이야 크크"
"자?" 대신에,
"잠이 안와서 책을 펼쳤더니 정신이 더 또렷해지네 크크"
등등 이런 식으로 카톡이나 문자의 처음을 내 얘기로 시작하면 이야깃거리도 보다 풍성해지고 상대방 또한 뻔한 대답에서 탈피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답장 피로감을 덜어주고 대화거리를 제공해줌으로써 서로가 지루해지지 않을 수 있는 거죠. 남들이 다 그녀에게 뭐하냐고 물을 때, 나 하나만이라도, 뭐한다고 보내봅시다. 분명 "뭐해?"라고 대화를 시작했을 때와는 약간씩 달라지는 피드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뭐해?"라는 대책 없는 심문형 문자는 아무 때나, 그리고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 오로지 여성들에게만 발송 권한이 주어지는 특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합시다.
3. 매일 연락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카톡도장 강박증'을 버릴 것
연애 극초반 많은 분들이 흔히 하는 착각 가운데 하나가, 연락을 매일 매일 하지 않으면 관계가 멀어지거나 신뢰 형성에 방해가 될 것만 같다는 불안한 생각입니다. 이러한 강박증을 저는 '카톡도장 강박증'이라고 부르는데요. 매일 매일 출근도장을 찍듯, 그녀에게 카톡도장을 찍어야만이 마음이 편해지고 무언가 한걸음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하지만 연애 초기의 쓸데없는 잦은 연락은 신뢰 형성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신뢰는 잦은 연락으로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기본 품성에서 흘러나오는 매력과 됨됨이를 통해 쌓이는 거죠. 인간은 자주 연락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매력적인 사람을 신뢰하고 싶어합니다. 우리가 김태희를 바라보며 그녀가 마음씨도 곱고 정감 있고, 개념 있는 여성이길 바라는 것처럼, 우리는 (실제로 그 사람의 본성이 어떠하든) 우선 내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을 신뢰하고픈 욕구를 느낀다는 거죠. 그러니 두세번의 데이트 후에 마치 연인 사이라도 된 것처럼 매일 매일 줄기차게 연락하는 행동은 신뢰 형성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나란 사람의 신뢰도를 오히려 떨어뜨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밀당'의 차원에서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우리 스스로가 감정을 과장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채로 '관계의 온도'에 맞는 연락을 해야한다는 거죠. 이제 막 +1 또는 +2 정도의 친밀감을 쌓은 사이에 마치 +5 또는 +10 정도의 친밀감을 쌓은 연인 사이처럼 급하게 달려드는 것은 나의 조급함만을 드러내는 경솔한 행동일 뿐입니다.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얼마나 친해졌다고 마치 상대방을 이미 다 아는 남자친구인양 그렇게 꼬박꼬박 연락을 해대나요. 제가 여자라면 이런 남자는 신뢰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더욱 못 미덥죠. 매력적이지도 않은 건 물론이구요. 호감을 표현하고 싶다구요? 그녀에 대한 호감은 적절한 '데이트 신청'만으로도 얼마든지 전달이 되고도 남습니다. 그녀와 나 사이의 관계가 아직 +1 또는 +2 정도의 사이라면 그 온도에 맞는, 혹은 실제 온도보다 약 1~2도 정도 약간 앞서는 수준의 연락을 하시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거죠. 성급하고 경솔한 우리들의 접근 태도는 오히려 데이트 신청의 거절률만을 높일 뿐입니다.
한번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매일 매일 연락한다고 해서 그녀가 우리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주고, 일주일에 한두번 연락을 한다고 해서 그녀가 우리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어차피 신뢰는 카톡으로 쌓는 것이 아니라 만남으로 쌓는 것이죠. 그러니 카톡은 데이트를 잡고 만남을 이어가는 최소한의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톡은 카톡일 뿐입니다. 카톡으로 만리장성을 쌓을 생각하지 마세요. 관계의 온도를 맞춰가며 서서히 리드할 줄 아는 남자가 보다 더 매력적인 남자이고, 이런 매력적인 남자에게 신뢰를 쌓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니까요.
4. 끝끝내 답장하려는 집착에서 벗어날 것
마음에 드는 이성과 카톡을 하다보면 어떻게든 대화를 오래 나누고 싶고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되도 않는(?) 얘기들도 덕지덕지 갖다붙이고 상대방이 먼저 그만두기 전까지 끝끝내 답장을 멈추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카톡 가지고 끝끝내 오래 끌어봤자 결국 좋은 꼴 못봅니다-_- 이런 집착의 마지막은 항상 싹둑 잘려지듯 급작스럽고 허무하게 끊기곤 하죠. 이러한 카톡 답장의 딜레마와 번민에서 저 또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만, 이러한 고민에서 저를 벗어나게 해준 단서는 딱 하나의 기준이었습니다.
"할 말이 없으면, 그냥 거기서 끝내자."
혹은 "할 말 없으면 그냥 이쯤에서 답장을 하지 말자."
굳이 할말도 없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나갈 재간도 별로 없음에도 끝끝내 구차하게 답장을 하며 카톡 생명을 부지하느니, 과감하게 거기서 먼저 끝내는 것이 오히려 카톡 생명을 연장하는 지름길이 된다고 봅니다. 사실 그녀의 반응도 시원치 않은데다가 내 대답을 원하는 성의있는 카톡도 아닌데 일일이 노심초사하며 대꾸할 필요가 뭐가 있나요? 우선 내 자신부터 좀 챙기자구요. 연락이야 다음날 저녁쯤에 다시 하면 그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상대방의 반응도 별로 신통치 않고 할말도 없을 때 '그냥 이쯤에서 끝내자'라는 마음가짐을 먹고 난 후부터는 카톡 자체가 상당히 편해지는 걸 느꼈구요. 또 그렇게 내가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 먹은 타이밍에 카톡의 시작과 끝을 결정짓다보니 관계의 주도권도 어느새 점차 가져오게 되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니 카톡이든 데이트든, 박수칠 때 떠나세요.
아니, 박수쳐주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도 내가 떠나고 싶은 그 순간에 과감하게 떠나세요. 그래야 다시 돌아올 때 환영받습니다.
5-1. 카톡의 템포를 맞출 것 (탁구형과 바둑형의 차이)
사실 오늘 글의 핵심은 이 5번에 있습니다. 연애 초반이든, 본격적인 연애 시작 이후이든 우리를 항상 괴롭히는 것이 바로 상대방과의 카톡 템포의 어긋남이죠. 저는 카톡 유형을 크게 탁구형과 일반형, 그리고 바둑형으로 나눕니다. 일반형이야 말 그대로 별 생각없이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유형이구요. 탁구형이란 카톡을 연락의 도구인 동시에 '유희의 도구'로 여기는 유형입니다. 반대로 바둑형은 카톡을 연락의 도구인 동시에 '소통과 교류의 도구'로 여기는 유형이구요. 이러한 바둑형은 말 그대로 카톡을 통해 무언가 진솔한 유대관계를 쌓아가고 서로간에 소통하고 교류를 나누는 도구로 여기는 거죠.
이 둘의 가장 대표적인 차이는 바로 '애니팡 추천 문자'에서 드러납니다. 카톡을 유희의 도구로 가볍게 여기는 '탁구형 스타일'은 애니팡 추천 카톡 전송을 주저하지 않으며, 또 친밀하지 않은 사이에 뜬금없이 애니팡 추천 카톡 받는 것에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바둑형 스타일'은 애니팡 추천 카톡을 보내는 일에 인색하며, 친밀하지 않은 사이에 뜬금없는 애니팡 추천 카톡을 받는 경우에 약간의 스크래치성 내상을 입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점은 이렇게 상반된 유형의 카톡 스타일이 만났을 때 어느 한쪽은 염증과 권태를 느끼고 또 어느 한쪽은 상처를 입게 마련이라는 점인데요. 연애 초기,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호감을 표하며 연락을 주고 받으며 연애 권력이 형성되는 시점의 갑-을 관계에서 대체로 갑은 탁구형에 속하는 경우가 많고, 을은 바둑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을은 카톡으로 갑에게 장난을 치기보다는 서로간에 정서적 교류를 주고받으며 더 이성적으로 친밀해지고 가까워지길 원하죠. 하지만 탁구형은 다릅니다. 탁구형인 갑의 카톡 스타일은 진솔하고 정서적인 교류보다는 즐거운 유희와 빠른 피드백에 그 방점이 찍혀있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이 두가지 유형의 만남은 서로간에 원활한 카톡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말해 갑의 입장에서 유쾌하고 즐거운 답장을 기다리며 탁구공을 가볍게 서브를 했더니 돌아오든 건 을의 묵직한 볼링공 혹은 진지하고 오글거리는 바둑돌인거죠. 그러니 당황스럽고 재미가 없을 수 밖에요. 탁구를 치듯 서로 간에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재밌게 카톡을 주고 받고자 했던 갑은, 템포를 따라오지 못하는 을의 반응에 실망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망감은, 좀체로 사라지지 않는 카톡 숫자1로 이어집니다. 어느 순간부터 점점 카톡을 빨리 읽지 않는 거죠. 그리고 읽더라도 답장을 빨리 하지 않죠.
왜냐? 재미가 없으니까. 그리고 카톡의 템포가 맞지 않으니까.
5-2. 바둑형 당신, 탁구형과 퓨전하라
하지만 이럴수록 바둑형은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한마디로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거죠. 분명 상대방과 진솔하게 교류하고 친밀해질 목적으로 카톡을 보냈건만 돌아오는 반응은 "헐~대박 크크", "아 네 흐흐", "네 오빠도요~" 뭐 이런 식의 멘붕형-_-답장들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자신감은 뚝뚝 하향곡선을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카톡을 보내는 그 자체가 껄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렇듯 '카톡불안 증후군'에 시달리시는 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간단합니다.
이른바, "카톡의 템포를 맞출 것."
내 성향이 바둑형이라고 해서 오로지 바둑형 카톡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방이 탁구를 치길 원하면 가볍게 탁구형 카톡을 주고받을 줄도 알고 또 상대방이 바둑을 두길 원한다면 진솔하게 바둑형 카톡을 주고받을 줄 아는 카톡의 유연성이 우리에겐 필요한 거죠. 상대방이 나에게 애초에 관심 자체가 없어보인다구요? 어차피 '카톡의 완성은 얼굴' 아니냐구요?
네, 카완얼. 맞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카완매'이기도 하죠. 상대방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톡의 완성은 나의 매력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매력있게라도 카톡을 주고받자는 거죠. 가벼운 재미와 유희를 원하는 사람에겐 가벼운 재미와 유희로 맞받아치고 진솔한 대화와 소통을 원하는 사람에겐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다가서자는 얘기입니다. 상대방의 무성의한 반응에 상처받고 실망할 시간에, 상대방의 무성의를 호기심으로 바꿀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카톡을 리드하도록 노력해봅시다. 꼭, 진지하고 진솔한 대화만이 연애 성공의 지름길은 아니라는 거 아시잖아요. 이런 길이 오히려 가시밭길인 경우가 더 많죠. 그러니 가벼운 대화로 관계를 리드하세요.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마인드만 고쳐먹는다면 꼭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마치며 - 카톡은 거들 뿐
사실 순발력과 카톡 센스가 부족한 연애 초보분들은 오히려 카톡으로 점수 안 까먹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쓸데없이 호기롭게 덤벼들었다가 본전치기도 못 하는게 카톡이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너무 고민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어차피 카톡은 카톡일 뿐입니다. 연락의 수단인 카톡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쓸데없이 분석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러니 이제 그녀의 문자와 카톡은 그만 분석합시다. 사실 별 내용 없다는 거 애저녁에 다 알잖아요.
어쨌든 이제는 우리도, '카톡불안증후군'을 극복할 때입니다. 카톡으로 너무 많은 걸 이루려하지 마시고, 카톡은 즐거운 대화와 소통의 수단 정도로 가볍게 쟁여두시고 실제 만남으로 승부를 봅시다. 어차피 카톡은 거들 뿐입니다. 그러니 잊지 마세요. 기본적인 관계를 리드할 줄 아는 사람이 만남도, 카톡도 리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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