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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바둑과 연애(2) - 파격과 아생살타, 그리고 접바둑 [연애학개론] 바둑과 연애(2) - 파격과 아생살타, 그리고 접바둑 지난 번 글 에 이어 오늘은 '바둑과 연애', 그 두번째 편입니다. 1. 선수(先手)의 중요성 - 게임을 주도하고 판을 이끄는 것 [허겁지겁 선수(先手)를 쫓다보면 곤마(困馬)를 면치 못한다.] ('미생' 9화 中) 지난 번 글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연애에서 판을 주도하고 이끌어나가는 선수(先手)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연애에 실패하거나 위기에 허덕이는 대부분의 이유가 관계를 주도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선수(先手)를 내주었기 때문이죠. 상대방이 의도하는 대로, 원하는 길로만 허겁지겁 좇다보면 위에 적은 대로 곤마(困馬)를 면치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예전 글 에서 데이트 신청이나 데이트 도중, "어떻게.. 더보기
[연애학개론] 바둑과 연애(1) - 응수타진과 봉위수기 [연애학개론] 바둑과 연애(1) - 응수타진과 봉위수기 요즘 윤태호님의 웹툰 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 아직 반 정도 밖에 읽지 못했습니다만 상당히 재밌고 흥미진진하더군요. 사실 저는 바둑에 문외한입니다. 하지만 이 웹툰에 등장하는 바둑 용어들과 그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접하다보니 이러한 내용들을 연애에 접목시켜볼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웹툰을 통해 알게된 바둑 용어들을 바탕으로 라는 제목의 글을 몇 편 써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응수타진(應手打診)과 봉위수기(逢危須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1. 응수타진(應手打診) -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연애 초기 우리가 항상 궁금해 하는 것은 상대방의 속마음이지만, 섣부른 '고백'만으로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더 알기 어렵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