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개론] 날카로운 첫이벤트의 기억 [연애학개론] 날카로운 첫이벤트의 기억 오늘은 제 경험담 하나 풀어봅니다. 오래 전이죠. 2008년의 가을이었나요.. 제가 pgr 자유 게시판에 고백 예정글을 쓴 일이 있습니다. 글 내용은 쉽게 말해 "내가 오늘 저녁에 이러 이러하게 만나온 그녀에게 이러 이러한 이벤트로 고백을 하겠다." 라는 내용이었죠. 그 당시 90%가 넘는 분들이 댓글로 저를 말렸습니다. "실패가 불보듯 뻔하다." "섶을 지고 불에 뛰어는 격이다."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 등등의 현실적인 조언들이었죠. 저도 시작하기 전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어쨌든 저는 실패를 예감하면서도 제 생애 첫 이벤트 고백을 실행에 옮깁니다. 뭐랄까.. 어차피 끝날 인연이라면, 차이더라도 좀 시원하게 차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